건축 큐레이팅 원데이스쿨

건축 전시와 비엔날레

2024년 CAW 여름 원데이스쿨은 ‘건축 전시와 비엔날레’를 주제로 진행합니다. 비엔날레라는 제도의 역사와 건축 전시가 맞닿는 지점들을 탐색합니다. 비엔날레의 무용성까지 회자되는 최근 지속 가능한 비엔날레를 위한 제안들과 이에 대응하는 건축 전시의 형식들을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본 강좌는 이러한 주제를 전 세계 건축 비엔날레 중 가장 역사적이고 영향력 있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이하 베니스건축비엔날레)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베니스건축비엔날레 제도와 역사, 국가관 전시, 한국관 전시 및  관련 출판물을 비롯한 다양한 담론 사례들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기획 및 진행: CAC, 2025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

 

수업 계획

  • 10:00-10:30 오리엔테이션 - 정다영
  • 10:30-12:00 건축 전시와 비엔날레 - 정다영
  • 12:00-13:00 점심(*각자)
  • 13:00-14:30 국가를 대표하는 곳에서 연대를 위한 장소로, 29개의 국가관 - 김희정
  • 14:30-16:00 마지막 국가관에서 미래를 위한 국가관으로, 한국관의 30년 - 정성규
  • 16:00-16:30 베니스건축비엔날레 출판물 소개 - 정다영
  • 16:30-18:00 지식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전시 - 김희정+정성규 

 

1강. 건축 전시와 비엔날레 - 정다영

예술의 의미 생산 과정에서 비엔날레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이번 강좌는 뮤지엄 제도와 대응하는 비엔날레의 힘을 묻는다. 특히 미술이 아닌 건축 장르에서 비엔날레는 어떻게 제도화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해 건축 큐레이팅의 기본적인 규범과 건축 전시의 형식을 먼저 살피고, 이번 강좌의 주요 대상인 베니스건축비엔날레의 체계를 짚어본다. 

 

2강. 국가를 대표하는 곳에서 연대를 위한 장소로, 29개의 국가관 - 김희정

베니스 자르디니의 국가관(파빌리온)들은 자기 국가를 대표하는 공간에서 연대와 공유의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강의는 이러한 진화하는 국가관의 역할에 주목한다. 다양한 주제와 접근으로 글로벌 건축 담론을 이끌어온 아르세날레의 주제전과 더불어 주요 타 국가관 전시 사례를 통해 각 국가관이  동시대 건축의 요구와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탐구한다. 
 

3강. 마지막 국가관에서 미래를 위한 국가관으로, 한국관의 30년 - 정성규

1995년에 자르디니에 마지막 국가관으로 문을 연 한국관의 30년을 살펴본다. 한국관 건립을 둘러싼 배경과 과정 그리고 한국관 건축 전시의 궤적을 살펴본다. 1996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총 13회의 한국관 건축 전시 사례를 중심으로 건축 큐레이팅의 변화와 전시 생산자들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4강. 지식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전시 - 김희정+정성규 

2018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을 사례로 전시 기획, 조직, 디자인, 홍보부터 운영 및 철수까지 전시 실행 과정 전반을 살펴본다. 일련의 전시 과정을 통해서 국제 전시 작업 방법론에 따른 전시 생산 조건의 변화도 함께 탐색한다.
 


건축 큐레이팅 건축 큐레이팅 원데이스쿨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4년 9월 7일 오전 10:00
  • 신청 시작: 2024년 8월 21일 오후 12:00
  • 신청 종료: 2024년 9월 4일 오후 12:00
  • 오프라인 정원: 20명 / 대기 정원: 10명

수업 개요

  • 날짜: 2024년 9월 7일(토)
  • 시간: 오전 10:00 ~ 오후 6:0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라운지
  • 대상: 대학(원)생 및 관련 분야 실무자
  • 구성: 강의×4 + 토론 + 네트워킹
  • 강사: CAC(김희정, 정다영, 정성규)
  • 수강료: 9만원
  • 수업 문의: kim@junglim.org
  • 신청 문의: sun@junglim.org

수강료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272-910032-722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12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순이 아닌 신청순으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됩니다.
  • 대기자분은 순서대로 개별 안내를 기다려주세요.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강사 소개

CAC는 정다영, 김희정, 정성규 큐레이터를 중심으로 공간과 사물, 이미지와 글에 담긴 건축적 형식을 탐구하는 기획 집단입니다. 다양한 예술 실천 현장에서 일하는 ‘큐레이터 콜렉티브’로 한국 동시대 건축가와 디자이너와 함께 큐레토리얼 활동을 진행합니다. 책을 매개 삼은 연구/전시 공간 ‘CAC리딩룸’을 운영하며 토크 프로그램 〈11번째 책〉, 〈11번째 집〉, 〈갈피 프로젝트〉를 열어 동시대 건축 디자인 담론의 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어셈블리 오브 에어》(Assembly of Air, 2021, 팩토리), 《집의 대화》(Homely Talk, 2021, DDP) 등의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2025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선정되어 《나무의 집》(가제)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cac_seoul

 

정다영 - 건축과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공간』 편집자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지냈습니다. 현재 CAC 공동 디렉터이자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있습니다. 건축과 도시, 디자인과 사물을 둘러싼 담론을 확장하는데 관심이 있으며, 이를 전시와 출판, 글쓰기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24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에 건축 큐레이터로 재직하며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2013),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9-1999》(2017),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2024) 등 여러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2018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를 공동 기획했습니다.
 

김희정 - 서울과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CAC 공동 디렉터이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시대 건축가들의 역할과 활동, 건축을 표현하는 매체와 작업 방식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2015-2017),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 부 큐레이터를 지냈습니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학예연구사(2019-2024)로 재직하며 건립 관련 다양한 학예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공동 저서로 『파빌리온, 도시에 감정을 채우다』(홍시, 2015)가 있습니다.
 

정성규 - 건축을 전공하고 시각예술과 디자인 분야 전시기획 및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건축, 공예 및 디자인 그리고 원예에 관심이 있으며, 이를 둘러싼 공간기획을 진행합니다. 참여한 전시로 《집의 대화: 조병수x최욱》(2021) 협력기획,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2020) 전시 아카이브 연구가 있으며,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2018)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맡았습니다. 현재 CAC 공동 디렉터이자 TACT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